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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휴대용 무선 노래방 마이크 후기

 

 

 

 

어쩌다보니 노래방 마이크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블루투스 에코 마이크!!
모델명은 KTV-M60입니다.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가격은 2만 원대로 구입했습니다.
택배비까지 해도 3만 원은 넘지 않았어요.


쇼핑몰에 보면 3만원~4만원까지도 하던데 발품 팔아 뒤져보면 똑같은 제품을 2만 원대로 많이 팔고 있습니다.


4~5만 원이 넘는 노래방 마이크도 많긴 한데 저렴하면서도 기능도 나쁘지 않아보여서 선택했습니다. 물론 제 돈 주고 산겁니다. 지원받은 거 일절 없어요. 실은 저도 받고 싶어요.
가만보면 남들은 다들 어디서들 그렇게 지원받아 쓰는 건지 부러운 건 사실입니다.


부러워서 저는 졌습니다.
어찌됐든 이 노래방 마이크에 대한 저의 선택은 옳았다는 거예요.
흡족합니다.

 

 

 

 

진짜 노래방이 좋은 이유는 에코가 빵빵해서!
생 목소리로 부르는 것보다 울림이 큰 에코가 받쳐줘야 그럴 듯 해보이니까요.
원래 노래를 못 부르다보니 기술의 힘이 좀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선 휴대용 노래방 마이크를 고를 때도 에코를 1순위로 보고 고르게 되었습니다.
에코를 조절할 수 있어요.
사운드 볼륨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절기능은 의미가 없네요.
무조건 제일 크게 해놓는 게 가장 낫거든요.
소리가 작으면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에코가 나오지 않아서 살짝 당황했어요.
불량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볼륨조절과 에코조절을 둘 다 최대치로 해놓아야 먹힙니다.


볼륨은 낮추고 에코를 올려도 별로,
볼륨을 높이고, 에코를 낮추는 것도 별로입니다.


무조건 둘 다 높여야 진짜 노래방처럼 부를 수 있어요.
사운드 조절 버튼은 만질 일이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사운드 조절 버튼은 약간 그립감이 떨어져서 손톱으로 밀어야 합니다.
상관없어요. 만질 일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에코도 잘 되고, 블루투스 스피커도 좋고, 목소리도 잘 어울려서 크게 거슬리는 건 없습니다.
사용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은 합격이네요.

 

 

 

 

그 다음으로 살펴본 것은 충전 방식이었습니다.


건전지를 쓴다거나 충전 방식이 별도의 아답터를 필요로 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게 아니었거든요. 그냥 일반 핸드폰 충전기로 충전하길 원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C타입 충전 케이블은 안 되지만, 일반적인 마이크로핀 충전단자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제 핸드폰은 C타입 충전이지만 마이크로핀 충전단자는 당연히 굴러다니고 있으므로 그걸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충전 케이블은 제공해줘요. 아답터 몸체는 안 줍니다.

 

 

 

 

몸체를 안 줘도 상관없어요. 제공해준 충전 케이블도 안 쓰니까요. 선이 너무 짧아요. 길이가 짧은 선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사용시간인데요.
실컷 충전해놓고 얼마 못 쓴다면 무척 불편할 것 같습니다.
가족들끼리, 혹은 모임에서 부른다면 노래 1곡당 기본 3분은 되는데 몇 곡씩만 돌아가면서 불러도 1시간은 금방 지나가니까요.


우리동네 노래방은 2시간에 1만 원입니다.
2시간도 금방 가던걸요. 노래방을 나올 땐 언제나 아쉽습니다.
우리 동네 노래방 되게 저렴하지 않나요? ㅎㅎㅎ


청소년출입가능업소라 낮부터 영업하고, 서비스로 총 1시간을 넣어주십니다.
되게 좋아요. 그런데 이제는 마이크를 사버려서 자주 못 갈 것 같네요.

 

 

 

 

아무튼 새로 장만한 블루투스 휴대용 마이크의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약 8시간이라도 나와있습니다. 충전 시간은 약 2 ~ 3시간이고요.


처음 받았을 때 시험삼아 몇 곡 불렀는데 소리가 잘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충전을 했더니 그 뒤로 다시 소리가 빵빵하게 살아났습니다.
처음 올 때는 빈사 상태로 오는군요.


요즘에는 트로트 열풍으로 집에서 노래연습을 합니다.
자주 사용하고 있지요. 첫날 배터리가 떨어진 이후로는 그러한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사용시간이 길긴 기네요.
뭐 얼마나 많이 부른 것도 아니긴 하지만요.

 

 

 

 

그리고 좋을 줄 알았는데 별로였던 기능은 LED 미러볼 기능!!
마이크 하단에 미러볼이 부착되어 있어 노래방처럼 조명빨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부를 때는 정신사나워서 그냥 끕니다.
LED 미러볼의 표현 방식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냥 다 비슷비슷해 보이고, 정신 사납고, 앉아 있는 사람은 눈 부셔요.


모두 다 눈높이가 맞으면 괜찮겠지만 마이크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사람은 눈에 거슬립니다.
신명나게 흥 뽑으며 놀 때는 좋을 것 같아요.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저렴해서 마이크 거치대는 없어요.
마이크를 켜둔 상태에서 바닥에 내려놓으면 삐~ 소리가 울립니다.
삐~ 소리를 나지 않게 하려면 마이크 머리부분이 약간만 높아져도 해결되긴 하는데요.


보관케이스에 머리를 척 걸쳐두면 괜찮습니다.
비싼 제품들은 마이크를 세워서 거치해둘 수 있는 받침대가 있긴 하던데..
없어 보니까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네요.


블루투스로 연결은 한 번만 해주면 됩니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나중에는 자동 연결 되므로 마이크의 전원만 껐다 켰다 해주면 됩니다.
쉽네요.

 

 

 

 

무료 노래방 어플로는 ‘나홀로 노래방’을 이용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검색해서 연결해주는 방식이에요.


다른 앱은 안 써봐서 어떤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앱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무료로 쓸 만하네요.


비싼 마이크는 유료 노래방 어플 이용권을 주기도 합니다.
유료 노래방 어플은 키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도 있고, 진짜 노래방처럼 여러 기능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이크에 따라 가수의 목소리를 죽이고, 반주만 나오게끔 해주기도 합니다.
KTV-M60은 그런 기능은 없습니다. MR이 아닌데 MR처럼 만들어 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MR을 사용하면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아,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 사용할 경우 유튜브 때문에 데이터를 엄청나게 소비하게 되는 별도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집에서만 사용할 계획이라 그 점까지는 고려해보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노래방마이크 커버를 주문해 씌웠습니다.
업소용으로 주문했어요.


마이크에도 마스크를 씌워줘야지요.
침이 튀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을 테니 부직포 1회용으로 쓰고 버립니다.
굉장히 저렴한데 소규모로도 구입이 가능하네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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