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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가능한 식물과 수경재배 가능한 화초는 의외로 참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공기정화식물로 키우는 관엽식물들은 수경재배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스파트필름이나 테이블 야자, 행운목과 비슷한 식물들(드라세나, 산데리아나), 개운죽, 아마릴리스, 스킨답서스, 금전수 등등
보통 관엽식물을 번식시킬 때는 가지치기를 해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잖아요.
뿌리가 나도 옮겨심기를 하지 않고 그냥 키우면...
그것도 수경재배가 되는 것이지요.
일반 화분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해져서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심지어 다육이까지도 수경재배 가능한 식물이라고 하네요.
물 많이 주면 녹아버리는 그 다육이가?
대신 뿌리를 1/3가량만 물에 잠기에 물의 양을 조절해주면 꽤 오랫동안 수경재배로 키울 수 있답니다.
다육이는 물꽂이는 안 되고, 뿌리가 이미 있는 상태에서만 수경재배로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수경재배라고 하면 흙이 아닌 물에서 키우는 식물재배법을 의미하잖아요.
하지만 흙화분과 공통점이 있다면 잎사귀는 공기 중에 있다는 건데요.
아예 수초처럼 물속에 잎사귀까지 집어넣어서 키울 수 있는 식물도 있어요.
보통 개운죽은 어항 속에서 많이 키우기도 하고요.
스파트필름, 스킨답서스, 행운목도 잎사귀까지 물에 잠기게 해서 키워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아예 진짜 수초를 키우는 방법도 재밌지요.
수초를 키우기 위한 어항을 꾸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투명한 통에 수초만 넣어두면 알아서 크네요.
심지어 어두운 곳인데도 웃자람 없이 크고 있어요.
앞에 빨간 생물은 새우에요.
최소 6개월 이상 잘 살고 있는 수초와 새우입니다.
새우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치비였을 때 따라온 건데 성비가 되어 잘 살고 있어요.
밥을 따로 안 챙겨줘서 덩치가 크지는 않네요.
새우는 두 마리가 살고 있는데 성별이 같아서 늘어나지는 않고 있어요.
둘 다 수컷입니다.
다행이에요. 안 그랬으면 일이 더 늘어날 뻔...
물이 줄어들면 물보충만 해주면 됩니다.
보통의 수경재배와는 좀 다르게 잎사귀가 공기중으로 노출되는 건 좋지 않아요.
물이 줄어들면 식물도 물 밖으로 나오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수그립니다.
어쩔 수 없이 너무 줄어들면 물 밖으로 나오긴 하는데 잎사귀가 말라버려요.
수초로 수경재배를 하는 건 나쁘진 않은데 깔끔한 맛은 없어요.
물때가 좀 끼는데 일이 커질 것 같아서 그냥 둡니다.
언제고 매우 더러워지면 그때 청소를 한 번 해줘야지요.
솔직히 얼마나 저러고 살고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요.
최소 6개월은 지났는데 그보다는 더 오래됐지요.
식물을 잘 못 키우는 분들이 뭔가를 키워보고 싶다면 이 방법도 괜찮아 보입니다.
저의 수경재배의 첫 시작은 양파와 고구마였네요.
그냥 호기심에 키워본 양파와 고구마가 너무나 잘 자라서 되게 신기했어요.
문제는 이쁘지가 않다는 것 ㅠㅠ
관상용으로는 정말 아니더라는 것..ㅠㅠ
그래서 진짜 관상용 식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어요.
행운목과 개운죽도 키워보았고, 특히나 저의 마음을 해년마다 흔들어놓는 수경재배 가능한 화초!!
초록초록한 잎사귀도 좋지만 화려하게 꽃이 피는 걸 갖고 싶었거든요.
저는 흙에 키우는 꽃은 관리가 좀 어려웠어요.
광량이 굉장히 세야 하고, 영양가 있는 물도 엄청나게 많이 먹는터라 예쁜 꽃을 보려면 손이 보통 많이 가는 게 아니더군요.
꽃의 색상도 관리하는 사람의 정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새삼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수경재배를 선택했어요.
간단하면서도 화려한 꽃을 피워보고 싶어서요.
수경재배가 가능한 화초의 경우 보통 구근으로 된 것들은 성공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향기가 좋은 꽃들도 많으니 금상첨화고요.
단점이라면 관엽식물은 계절이나 시기를 가리지 않지만 화초의 경우는 겨울 ~ 이른 봄에 심어야 한다는 것?
튤립의 경우는 노지에서 꽃샘추위가 지나고 피어나는데요.
겨울철 흙에서 삐죽이 올라온 새순과 구근이 눈과 얼음에 꽁꽁 파묻혀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게 정말 신기하지요.
그렇게 버티고 버텨서 따스한 봄날, 집안에 튤립축제를 선물해줍니다.
수경재배로 키우면 실내에서 한 겨울에도 피워낼 수 있으므로 봄까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지요.
눈보라치는 추운 겨울날 화사하기 그지없는 튤립 꽃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너무너무 기분이 유쾌해져요.
대신 한 여름이나 가을에는 꽃을 피우지는 못할 거예요.
여름잠을 자거든요.
구근 화초들은 여름이 되면 휴면상태에 들어가므로 키울 수가 없어요.
영하의 온도가 되어야 개화준비를 하므로 우리가 그런 것까지 일일이 신경 쓸 수는 없잖아요.
12월 ~ 1월에 구근을 사서 심는 것이 가장 편하지요.
저는 튤립, 히아신스(히야신스), 수선화, 무스카리를 키워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크로커스도 키워보려고 하는데요.
보통 크로커스는 하얀 눈밭에서 꽃을 피워내는 대표적인 겨울 꽃이지요.
크로커스는 구근 역시 겨울에 구해야 해요.
우리 동네 마트에서는 크로커스는 팔지 않아요.ㅠㅠ
인기 있는 튤립, 히야신스, 수선화만 팔아요.
크로커스를 구하고 싶다면 겨울에 온라인쇼핑으로 찾아봐야 할 듯.
크로커스도 꽃 색깔이 여러 가지인데다 구근으로 되어 있으니 수경재배로 간단하게 키울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키가 작아서 무척 탐이 나네요. 20cm 정도라고 해요. 한 뼘 정도?
튤립과 수선화는 키가 너무 커요.
밖에서 볼 땐 잘 모르겠지만 실내 창가에 두면 생각보다 키가 휘청휘청 커 보여요.
그래도 화려해서 예쁘니깐.
히아신스와 무스카리는 키가 그리 크지 않고, 향기가 진해서 정말 최애 수경재배 화초에요.
온 실내가 은은한 꽃향기에 잠겨있지요.
기분 좋으면 한 번 더 피어주기도 해서 재미가 쏠쏠하고요.
아직 크로커스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다음번엔 꼭 키워볼 거예요.
보라색과 노란색이 가장 유명한데 흰 색도 되게 깔끔하네요.
색깔별로 늘어놓으면 되게 예쁠 듯..
단점은... 치명적인 단점은...
개화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
삼사일이면 꽃이 지고,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는 사실..
아마 마트에서 팔지 않는 이유는 그래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구근의 개당 가격도 2000 ~ 3000원을 웃돌 테니 가격 면에서도 다른 꽃들에 비해 경쟁력이 없고..
그래도 크로커스 꽃은 직접 본 적이 없으니 한 번쯤은 꼭 심어보고 싶긴 하네요.
사진으로 볼 때는 너무 예뻤는데 실물로도 과연 그러할는지...
사시사철 곁에 두기엔 관엽식물이 있어야하고, 봄에 짧지만 화려한 꽃을 보고 싶다면 화초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물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기 때문에 자주 들여다봐야 합니다.
수경재배는 식물을 잘 못 키우는 분들에게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편이긴 합니다만 이마저도 관리가 어려운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오히려 때맞춰 물보충 해주는 걸 자꾸 까먹어서 말려 죽이기도 하지요.
행운목은 잎사귀에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줘야 잎 끝이 타지 않아요.
물에 담가두었다고 해서 잎사귀를 방치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거든요.
아마도 책상 위나 항상 눈에 밟히는 곳에 두지 않으면 키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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