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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세균잡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효능 및 부작용

 

유산균.. 인고의 무명 시절을 청산하고, 요즘 가장 핫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등극하였습니다.


중고 신인이라고 할 수도 있는 유산균.
1969년 이래 유산균 발효유인 요구르트는 인기 음료였고,
1983년 출시된 떠먹는 요구르트 역시 유행을 타지 않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지요.


식이섬유 즉 프리바이오틱스에 해당하는 미에로화이바 역시 출시된 지 30년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길고 긴 역사를 가진 유산균이 지금에 들어서 그야말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장내 미생물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시점은 대략 2012년~2013년 경부터입니다. 당시 컬럼에 의하면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치료제나 예방제로 사용될 것이고, 프리바이오틱스 역시 비타민 먹듯이 복용하는 것이 일상이 될 것이라 예견하기도 했었습니다.


거의 5~6년 만에 비타민 먹듯 영양제로 섭취하게 된 것 같아요.

 

어떤 연유로 유산균은 건강식품계의 대스타가 되었을까요?


지금껏 유산균의 효능을 변비에 도움 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체질을 유산균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만세균 잡는 유산균으로 복부 비만을 해소할 수 있다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어요?
비만세균을 잡아주는 유산균의 종류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우리가 늘 먹던 유산균이 비만세균을 잡아준다는 의미입니다.

 

현재의 유산균에 바라는 것은 예전 초창기와는 사뭇 달라졌어요.
1. 유산균의 종류를 다양화시킬 것
2.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
3. 위장에서 소실되는 양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될 것
4. 장 내에서 스스로 증식되도록 도울 것


우리가 먹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주로 이런 것에 초점을 두고 출시되고 있습니다.
어떤 유산균이 얼마나 들었는지, 한 번에 몇 마리를 먹게 되는지를 강조하고 있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번에 몇 마리를 먹느냐는 논란의 소지를 낳았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는다 한 들 유산균은 위장에서 대부분 죽기 때문에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니까요.

 

그래서 나온 차선책으로
살아서 장에 도달한 유산균이 스스로 증식하게 도울 것!!

이 방법은 매우 유효해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와 더불어 프리바이오틱스(식이섬유, 유산균먹이)에 대한 관심 또한 폭발하게 만들었습니다.


변비해소나 다이어트 말고도 우리가 모르는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효능이 더 있을까요?


 1. 유산균은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호르몬을 만들기 위한 전구체를 생성합니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이 아미노산은 유산균에 의해 호르몬 전구체로 합성됩니다.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최종적인 호르몬은 이 전구체가 뇌로 전달되어야만 뇌에서 합성된 뒤 비로소 우리 몸으로 분비될 수 있는데요.


장 내 세균총의 비율 중 유해균의 비율이 더 높으면 이 호르몬 전구체는 생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미노산을 부패시키고, 독성을 유발하여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등 뱃속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도파민이 부족하게 되면 우울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하므로 장 내 환경을 잘 다스려야겠지요.

 

 2. 장을 활성화시켜 유익한 효능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유산균은 인슐린 수치를 정상화시킵니다.
유산균은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을 줄여주므로 초기 당뇨의 경우 당뇨병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면역조절 능력이 향상되어 잔병치레를 덜 하게 됩니다.
유산균으로 면역력이 강화되면 평소 달고 다니던 감염질환이 호전됩니다.
더불어 아토피에도 효과를 보이므로 피부 상태를 개선시켜줍니다.

 

 3. 비만세균인 퍼미큐티스균의 생장을 억제합니다.


뚱보균, 비만세균이라고도 부르는 퍼미큐티스 균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성분을 과도하게 축적시키는 균입니다.
섭취한 지방의 흡수율을 끌어올리고, 탄수화물 또한 지방으로 전환되어 최대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균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요.
인간의 역사는 굶주림의 역사였습니다.


가수 진성의 보릿고개란 노래의 첫 구절에도 잘 나와 있지요.
아야, 뛰지마라~ 배꺼질라~


초봄 보릿고개가 다가오면 풀뿌리와 나무 속껍질을 벗겨내어 근근이 생을 이어나가는 억척스러운 굶주림의 역사 속에서도 인간은 버텨내고 살아왔습니다.

 

대기근이 덮치고, 전쟁과 기아에 허덕였던 시절..
먹을 것이 없을 때, 초목근피 한 줌에서도 영양성분과 칼로리를 흡수해야 했지요.
우리가 비만세균이라고 부르는 퍼미큐티스 균에 의해 인간은 굶주림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만 마셔도 살찌는 사람들은 보릿고개 시절로 돌아간다면 생존률이 높은 강한 사람들일 겁니다.


굶주림에서 벗어난 지 고작 50년이 지난 지금..
인류의 버팀목이었던 균을 비만세균이라 부르며 유해균에 포함시켜 소멸시키려는 중입니다.


세상이 바뀌었으니 장내 환경도 그에 맞춰 달라져야 함이 옳지요.
지금은 칼로리 과잉시대에 접어들었으니 예전과는 달리 먹은 음식에서 칼로리 흡수율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세균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터줏대감을 몰아내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한 것이지요.

 

어쩌면 현재를 사는 인간들은 미래의 인간형으로 바뀌는 전환점 또는 과도기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미래의 인간은 과잉 에너지가 공급되더라도 대부분 흡수되지 않고, 배출시킬 수 있는 장내 환경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거나 핵폭발 등 어떤 연유에 의해 또 한 번의 대기근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런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굶어죽을 수도 있어요.
혹은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다시 살아남는 사람들이 있다면 비만세균의 비율이 높은 사람들이겠지요.


아무튼 그건 먼 미래의 쓸데없는 소리고,
지금 당장은 내 뱃살이 좀 사라지는 게 가장 중요하지요.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부작용은 없는 걸까요?

보통의 사람들에겐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수십 년 동안 요구르트를 먹으면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 처럼요.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은 위장질환입니다.
가스가 차고, 메스껍고, 설사를 합니다.
오히려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요.


심한 경우는 속쓰림과 위경련, 위염, 장염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유산균을 먹고 설사를 한다면 복용량을 좀 줄이면 해결되지요.
보통은 일시적인 증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변비가 생기는 경우는 새로 복용한 유산균이 나의 장내 환경에 맞지 않을 때입니다.
이때는 1~2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환경이 안정을 찾아 변비가 해소됩니다.
따라서 유산균 제품을 이것저것 바꾸는 것은 좋지 않아요.
한 가지 종류를 장복하는 것이 장내 환경 안정화에 좋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로써 많이 섭취해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유산균의 먹이에 해당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뿐만 아니라 유해 세균도 좋아하는 먹이가 됩니다.


과량 복용 시 유해세균도 덩달아 증식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게 되므로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요.
처음부터 안 먹은 것보다 더 못해요.

 

건강한 사람들에겐 이상이 없지만 암환자, 궤양성 대장염 환자,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장기이식환자, 장이 짧은 단장증후군 환자를 비롯한 중병 치료를 하는 환자는 주의를 요합니다.


유산균은 장 내에서만 서식해야만 하는데요.
장벽을 통과하여 혈액 속으로 균이 들어가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장 내벽의 장막이 허술한 상태에서 유산균을 과다 증식시키면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증세가 나타납니다.
대부분 지병을 앓고 있는 상태이므로 사망률이 특히나 높습니다.
유산균의 균주가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균이 패혈증을 일으키는지는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후 사망한 사례로는 핵산 유산균 복합체로써 인증이나 허가 받지 않은 단순 가공식품을 먹고 운명을 달리 하게 된 경우가 1건 있습니다.


사망 전 판매처에 부작용을 호소했으나 명현현상이라는 핑계로 증상을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인데요. 몸에 수포가 생기고 염증이 발생하였고, 열이 났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는 그러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식약처가 못미덥더라도 허가받지 않은 제품보다는 식약처 승인을 받은 제품이 훨씬 안전하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인지 확인한 후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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