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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철음식 - 4월 제철 해산물, 4월 제철과일


 

 


봄이 무르익어 벚꽃도 지나가버린 4월에는 무엇을 먹어야 좋을까요?
겨울보다 감기에 더 취약해지는 봄에는 정말 잘 먹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겨울에는 감기한 번 안 걸리고 살다가 봄이 되면 어김없이 감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도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엔 아파버리는데요.


요즘 같은 시국에는 마음대로 아플 수도 없잖아요. 특히나 호흡기 질환은 더더욱 걸려서는 안 되지요. 병원 치료도 받을 수 없으니 처음부터 감기에 안 걸리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요.


비닐하우스가 많아 제철 모르고 생산되는 야채들이 많지만 해산물은 제 계절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왕이면 영양가가 듬뿍 올랐을 때 먹어줘야 몸에도 이롭고 맛도 좋겠지요.

 

 

 


과일도 마찬가지에요. 여름과일도 4월에 볼 수 있다지만 제철에 맞는 과일을 굳이 찾아 먹어야 하는 이유는 과일 속 영양분 때문이지요. 당도 역시 제철에 가장 높기 때문에 아주 맛있게 먹을 수도 있고요.


지금은 스스로 면역력을 높이고, 튼튼한 몸을 유지해야 하므로 좋은 것들만 챙겨 먹어줘야 합니다. 제철 맞은 해산물과 과일로 건강을 지켜보세요.

 

 

 


4월 제철 해산물


봄의 전령사인 도다리와 톳, 꼬시래기는 대표적인 4월 제철 해산물입니다.


도다리쑥국은 정말 유명하지요.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넙치라는 말이 있듯이 봄이 되면 꼭 먹어줘야 할 생선이 도다리입니다.


생김새는 넙치처럼 생겼는데 눈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 왼쪽에 있으면 넙치입니다.


도다리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어 입맛이 떨어지는 때 영양식으로도 좋습니다. 쑥과 음식궁합이 매우 잘 맞아 도다리쑥국으로 해먹는데요. 쑥향이 도다리의 비린맛을 제거해주고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줍니다.

 

 

 


톳은 오도독하는 식감이 뛰어난 해조류로 3월 ~ 6월에 나옵니다. 말려서 여름에 냉국을 해먹기도 하지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뼈가 튼튼한 자녀로 키우기 위해 톳을 자주 먹이기도 합니다. 정신 건강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B1이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제거, 피부 점막 보호 효능이 더해지므로 피부가 거칠어지는 봄날에 즐겨 먹으면 좋습니다.


꼬시래기 역시 해조류입니다. 톳은 갈조류이며 꼬시래기는 홍조류입니다.
초봄 ~ 늦가을까지 계속 생산되는데 4월이 첫 시작입니다.


 

 


봄철에는 춘곤증에 시달리거나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하는데요.
꼬시래기에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천연 피로회복제 역할을 합니다.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간 기능이 향상되므로 몸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4월이면 빼놓을 수 없는 해산물은 또 있습니다. 바로 숭어인데요.
2020년 4월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이달의 해산물로 숭어가 선정되었습니다.

 

 

 


숭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여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숭어는 4월 중순 롯데마트 120개 지점에서 10~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우체국 쇼핑몰에서도 최대 20%까지 세일한다고 하니 이 기회를 잘 잡아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4월 제철과일


먼저 딸기는 4월의 제철과일이 아닙니다.
봄에 나온다고 알고 있지만 막상 4월에는 바로 먹기는커녕 잼이나 술 담글 용도조차 찾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예전에 딸기주를 담그려고 일부러 느지막이 사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4월 중순 경이었는데요. 그래도 4월이니까 있겠거니 하고 찾았다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려 그 해에는 딸기주를 담그지 못했네요. 요즘 딸기는 2~3월이 제철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4월은 이제 막 추위에서 벗어난 시점이라 나물 말고는 제철과일이라고 할 만한 게 없어요. 그래서 주로 외국 과일들이 우리나라 4월경에 들어오면 제철과일이 됩니다.

 

 

 


오렌지, 자몽이 대표적인 봄철 제철과일입니다.
외국과일인 오렌지와 자몽은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과일이지만 나름의 제철이 있기 마련이지요. 플로리다산 자몽은 12월 ~ 4월에 생산되고, 이스라엘산 자몽은 11월 ~ 5월까지 생산됩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산 자몽은 5월 ~ 10월이 제철입니다.


특히 자몽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과일 중 하나이므로 이제 막 겉옷이 얇아지는 시점과 맞물려 먹기 딱 좋은 과일입니다.


자몽의 나린진 성분이 식욕억제, 지방분해효과를 나타내므로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귤과 오렌지를 교배해서 만든 천혜향도 4월 제철과일입니다.
천혜향은 3월 ~ 5월에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살구도 4월 제철과일입니다.
상큼한 살구는 변비에 좋은 과일로도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다들 변비에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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