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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 코로나 확진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여유로움의 상징으로 불렸던 크루즈 선박들이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크루즈 다이아몬드프린세스 호의 경우 일본에서는 자국 소속으로 인정하지 않아 따로 크루즈 국(國)으로 취급될 정도인데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있는 일본크루즈의 운영사는 카니발 재팬입니다.
대주주로는 카니발 코퍼레이션&PC로 10개의 크루즈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허가를 받아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검역문제의 허술함 때문에 생긴 일본보건당국의 확진자들이므로 당연히 일본의 확진자로 들어가는 것이 맞는 상황에서도 이를 거부중입니다.
국제사회에 일본이 아닌 기타로 따로 빼달라는 너절한 처사는 비난 받아도 마땅해 보입니다.


5개월 남은 2020 도쿄올림픽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무책임한 대응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상황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판단이 잘 안되나 봅니다.

 

 

 

기저질환으로 인해 약이 떨어져가는 상황에 약을 공급해주지 않자 연세 많은 미국인과 일본인의 지병이 악화되어 일본육지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인 남자는 상태가 호전되자 배로 다시 되돌려 보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자국민이 괜찮아졌다는데 바이러스 배양 접시로 다시 돌려보낸다는 방침은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2월 5일 10명에서 시작된 확진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약 3,711명의 탑승자 중 336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70명이 신종코로나 감염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월 10일을 기점으로 감염자 60여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130여명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확진자 외에도 발열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100여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제야 전원 검사를 고려중이므로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 것인지는 짐작할 수 없습니다.


일본크루즈에는 일본인 1,281명을 비롯한 56개 국가의 승객 1,385명, 승무원 1,045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총 14명이 탑승했으며, 한국인 승객들은 연세가 있는 분들이라는 점만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한국인들은 감염되진 않았지만 검사를 받았는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통화 상으로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크루즈 코로나는 2월 19일 경 선상 격리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상을 떠다니는 크루즈 선박은 꽤 많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출항한 크루즈들이 다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입항 금지 조치에 다급해져 부산항에 기항한 크루즈만도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3척이나 됩니다.


기항 뜻은 목적지가 아닌 잠시 들르는 항구를 의미합니다.
휴게소처럼 연료를 공급받거나 필요한 물품을 싣고 가기 위해 들르며, 승객들은 잠시 내려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기도 합니다.


기항으로 머무는 시간은 몇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정도만 정박한 후 떠나게 됩니다.

 

 

 

국제 크루즈의 일정은 1년 혹은 2년 전부터 계획되므로 예정 없이 부두에 들어오는 일은 없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 입항이 금지되자 부산항이나 제주에 갑작스런 기항 신청이 늘었습니다.


참고로 작년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은 총 29척이었고, 중국발 크루즈는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단 한 척도 들어온 적이 없었습니다.


승무원이 하선을 원했지만 기항한 크루즈 모두 하선하지 않았고, 생필품과 기름만 공급받고 다시 출항했습니다.


12일, 13일, 17일에도 예정되지 않은 크루즈 기항이 예고된 바 있습니다.

 

 

 

 

느닷없는 크루즈 기항보다 더 큰 문제는 입항 예약이 잡혀있는 크루즈입니다.
2월에 4척, 3월에는 8척, 4월에는 22척이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
올해 부산항으로 기항 또는 입항 예정인 크루즈는 총 179척입니다.


기항이 아닌 입항의 경우는 승객 대부분이 하선하며, 며칠간 체류하게 됩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입항 허용 기준을 강화하고, 검역 정보를 철저히 확인한 뒤 입항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문제가 있을 시에는 입항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제주에 기항 예정이었던 일본 발 웨스테르담호는 9시간을 머물 예정이었으나 선사에서 먼저 입항을 취소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한시적으로 모든 크루즈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했으며, 급유 및 선용품 공급을 위한 일시 기항만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선박에서 내리는 사람이나 물품은 없으며, 선내 반입만 가능합니다.


입항 시 단 1명만 발열 증세가 있어도 모든 승객은 하선할 수 없으며, 만약 내렸을 시 입국심사 터미널에서도 유증상자를 가려낼 예정입니다.
지역 관광 시에는 동선 파악을 위해 관련 장치를 구비해야 하고, 핸드폰 로밍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강화된 절차 때문에 크루즈 선사에서 먼저 입항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크루즈 코로나 선박은 요코하마 항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들에게 크루즈 대금을 환불한다고 합니다.


탑승비, 항공비 왕복, 호텔 체류비, 선불 관광대금, 세금까지 포함하여 환불되며, 해당 크루즈를 다시 이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100% 지급해주는 준다고 전해졌습니다.


우한 사태를 보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열흘 이내에 호흡곤란으로 위독해질 수 있으며, 이후로 열흘 동안 방치되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한에서는 밀려드는 환자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어 방치된 결과 전파력도 강해지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본 크루즈 코로나 역시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인데 확진자들의 상태가 위태로워 보입니다.


심지어 크루즈 여행의 특성 상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 코로나의 파급력은 훨씬 더 클 것 같은데요.


이 와중에 아무런 조치 없이 격리 해제만 이루어진다면 중국우한 나무랄 거 없는 상황이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크루즈의 특성 상 벌써 2차 감염뿐만 아니라 3차, 4차 감염까지 진행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WHO에서는 당초 19일로 예정되었던 격리 해제일이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와 마지막 접촉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알려왔는데요.
그러나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늦춰질지는 계획된 바가 없습니다.


일본 크루즈 코로나국에서는 영국 정부가 데려가 달라고 호소하거나 도널드 트럼프보고 구해달라며 미국 정부가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중국 우한보다 훨씬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지도 모르고요.
공포영화로 제작될 수도 있을 정도로 끔찍한 사건이라는 건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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