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5번째 확진환자 동선, 수원 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우한폐렴 15번째 확진자 동선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5번째 확진환자의 동선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동 경로가 무척 단조롭습니다.


15번째 확진자는 선별 진료소를 찾기 전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격리되기 전, 즉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시기의 동선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15번째 코로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무증상 시기로 전염에 대한 우려가 없었으므로 동선이 공개되지 않은 건데요.


2월 1일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찾기 전까지는 증상 발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월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되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정말 심플하게도 이 외의 동선은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이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7명인데요.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역시 동선 공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장안구 보건소에 대한 불안감이 비춰지고 있는데요.

 

 

 

 

진료 및 검체 채취 이후 곧바로 방역을 완료하였습니다.
이후 새벽에 추가로 방역, 살균, 소독 작업이 이루어졌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선별진료소는 보건소 내부가 아닌 외부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므로 보건소 건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자가 격리 중 외부 출입은 없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있을 수는 있으나 CCTV와 핸드폰 위치추적, 카드 이용 내역을 조사하므로 혹시 모를 이동 경로에 대한 불안감은 지우셔도 괜찮습니다.

 

 

 

 

자가격리 기간은 1:1 모니터링을 통해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이를 시행하지 않으면 형사고발되고, 벌금 300만원이 부과되므로 자유로운 외부출입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15번째 확진자는 착실하게 자가격리 후 증상이 발현되자 자차로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격리병동에 입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강제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벌금을 내면 해결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자가격리 거부자가 2명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자가격리 거부 및 연락을 끊기도 하고, 벌금을 내고 외출을 하겠다고 버티는 사람들도 있어 행정력이 낭비되고 방역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밀접접촉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결정했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현재는 ‘경계’로 계속 격상됨에 따라 일상접촉자까지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는 총 4단계로 구분됩니다.

 

해외에서 유행할 때는 ‘관심’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 ‘주의’
제한적 전파력을 갖게 되면 ‘경계’
지역사회 및 전국적인 확산이 지속되면 ‘심각’으로 경보가 발령됩니다.

 


지금은 ‘경계’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므로 밀접접촉자 및 일상접촉자에 대한 구분을 하지 않으며, 모두 ‘접촉자’로 분류됩니다.

 

 

 

 

솔직히 보름 간 자가격리를 당한다는 것은 보통일은 아닙니다.
생활이 있고, 벌이가 있는데 그것을 통제 당한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확진환자가 늘어만 가고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단 열흘만에도 호흡곤란이 올 정도로 빠르게 증상이 악화되는 것도 사실이지요.


치료를 제 때 받을 수 있으면 완쾌도 되지만 치료가 되지 않을 시엔 금방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주 고약한 병인 것도 맞습니다.

 

 

 

 

16번째 환자처럼 보편적인 폐렴치료는 일절 듣지 않는 다는 것이 확인된 시점에서 접촉자로 분류되었을 때 생활의 불편함에 앞서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먼저 인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런 증상 없이 14일을 보낼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천운이고, 무엇보다 완벽한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자가격리 없이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조차 어렵게 됩니다. 버틴다고 해결될 병이었다면 이렇게까지 국제적으로 난리가 나지는 않았겠지요.

 

 

 

 

자가격리에 응하지 않는 분들에 대한 벌칙을 상향하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 또 조심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모든 사람들이 접촉했다고 전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고, 환절기 건강을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겨울이라 일반 감기 환자들도 많은데 단순 감기 환자들까지 오해를 받고 눈총을 받게 된 점은 참 안타깝습니다.

 

 

 

전염병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