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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탈리아 확진자수, 이란 사망자수,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현황


 

 


우리나라만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게 아니었습니다.
비교적 잠잠했던 이탈리아와 이란도 느닷없는 코로나19 광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이탈리아는 일주일전만 해도 단 3명에 불과했던 확진자수가 순식간에 50명으로 늘어나더니 주말을 지나면서 155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도 3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이들 중 110명이 한 곳에서 집단 발병했다는 점인데요.
북부 롬바르디아 주(州)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인 밀라노가 있는 곳인데요.


그 밖에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 주에서는 21명이, 로마가 있는 라치오 주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롬바르디아 주와 베네토 주는 마을 이동 제한령이 내려졌습니다.
약 53,000명 정도의 마을 주민이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외부인도 마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대 축제인 베니치아 카니발이 열릴 예정이었고,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확진자 발생추이를 보면 우리나라와 꼭 닮아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잠잠해 보이다가 어느 한 지역에서 급격히 확진자가 불어나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중국은 신규 감염자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2월 24일 오후 12시 13분 기준으로 전세계 확진자 수는 79,360명으로 8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 중 사망은 2,619명입니다.


단독 1위인 중국의 확진자수는 77,150명, 사망자수는 2,59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97%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우리나라로 763명이며 일본 크루즈 국(國)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7명입니다.
증가 속도는 매우 빨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800명을 넘어 83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위는 기타로 표기된 일본크루즈 국으로 확진자 691명, 사망자 3명입니다.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가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확진자 152명, 사망자 3명으로 일본과 싱가포르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 것인데요.
지금껏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에 대한 소식만 들어왔는데 순식간에 이를 뛰어넘어 4위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5위로 확진자 147명, 사망자 1명이며, 6위는 싱가포르로 확진자수 89명, 사망자는 없습니다.


초반에는 싱가포르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의외로 사망자가 없으며, 증가폭도 지금은 매우 둔화되어 6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7위인 홍콩은 확진자 74명, 사망자 2명으로 싱가포르처럼 초반 휩쓰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8위는 이란인데요. 이란 역시 이탈리아와 비슷합니다.


조용한 곳이었는데 첫 확진자와 사망자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5일 만에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 중국을 제외하고 사망자수로는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기준일자가 2월 24일 오후 12시 13분에 사망자가 8명이었으나 5시간이 지난 후 사망자는 4명이 추가되어 12명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중국을 제외하고 10명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는 없었는데요.
머지않아 이란의 확진자 수가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란에서는 사망한 이란인 감염자가 최근 중국 출장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최초 감염자로 추정하고 있지만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지에서 밀입국한 사람들이 발견됨에 따라 이 사람들을 통해 코로나19가 유입된 것이 아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다른 나라에서는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캐나다와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의 확진자들은 중국이 아닌 이란에 다녀온 이력이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여행 온 이란인 부부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이란은 현재 미국의 제재로 인해 의약품 수입 제한 및 의료 장비 구축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망자가 괜히 많은 것이 아니라 치료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사망자 7명 중 6명은 청도 대남병원과 신천지와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관련 없는 세 번째 사망자의 경우는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입니다.


초기 치료가 되지 않으면 중증으로 전환되고, 방치 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사례를 보면 정식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란에 이어 9위를 차지한 태국은 확진자 수가 35명, 사망자 수는 0명으로 완치 및 퇴원 환자까지 나올 정도로 관리가 잘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16번 환자는 태국 여행 이력이 있었는데요.


태국은 관광지의 특성 상 꽤 위험할 뻔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9위는 미국으로 확진자 수 35명과 사망자 0명입니다.
일본 크루즈 국에서 자국민을 철수시키는 과정에 확진자가 전세기를 함께 타고 간 것으로 밝혀져 발칵 뒤집히는 사건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잠잠합니다.


유럽 쪽으로는 독일 16명, 프랑스 12명, 영국 13명입니다.
싱가포르 행사에 참석한 영국 사람이 돌아오는 길에 프랑스에 들러 전염시키고 오는 바람에 프랑스 확진자가 늘어났었습니다.


 

 


그 외의 유럽 국가들은 확진자가 1명만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하루에 2배 이상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유럽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셈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탈리아 확진자수, 이란 사망자수,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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