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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치료제개발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부작용


 

 

 

 

바이오제약사 길리어드에서 만든 코로나치료제 후보 렘데시비르는 본디 에볼라 치료제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복제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역시 숙주의 다른 세포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주는 데 효과를 보였습니다.


저농도에서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고, 숙주의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이 결과는 동물모델에 테스트하였을 때의 결과이며 인간에게 적용되어 안정성을 검증해본 적은 없습니다.

 

렘데시비르 부작용을 살펴보면 에볼라 치료시에 별다른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었습니다. 다만, 에볼라 치료가 잘 되지 않았다는 부작용은 있었습니다.


 

 

 

이에 전 세계 환자 394명, 50개국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0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시험하게 됩니다.


코로나치료제 후보인 렘데시비르가 투약될 병원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입니다.


제약사 길리어드는 국내에서 추가로 대규모 상업화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경북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19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됩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치료제는 인터페론과 칼레트라입니다. 투약한 뒤 완치까지 이끌어냈던 치료제들입니다.


인터페론은 항바이러스제이고, 칼레트라는 에이즈치료제입니다.
현재 이 두 약품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약값 전액을 건강보험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코로나19의 사멸을 유도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19의 주축이 되는 바이러스입니다.
변종이 빠르고 잦은 바이러스는 표적 항바이러스나 백신 개발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사스와 메르스 전문 치료제는 아직도 전무한 상황인데요.


이번 코로나19는 그 변이속도가 유독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달 만에 돌연변이 93건이 발견되었는데요.


지난 1월 초에 중국 우한에서 수집한 바이러스와 최근까지 수집된 바이러스를 비교해본 결과 엄청난 변이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안정적인 DNA를 유전물질로 삼는 바이러스와는 달리 불완전한 RNA를 유전물질로 사용합니다.


DNA를 유전물질로 갖는 개체는 오류를 최소화시켜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종의 특성을 보존하고자 합니다.


반면 RNA 바이러스는 자신을 복제할 때 핵산 결합 과정에 오류가 누적되어 돌연변이 개체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역이용하여 숙주에 맞는 조건을 찾아내기 위해 돌연변이를 거듭하기도 합니다.


 

 

 

특정 동물의 유전정보만을 갖고 있던 바이러스가 새로 옮겨간 숙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적화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요.


숙주에 기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바이러스는 너무 안정적이면 오히려 생존에 방해가 됩니다.


기생을 목표로 하는 바이러스가 자신이 서식하게 될 숙주에게 맞춰가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든 생물의 유전정보를 갖고 있을 수는 없으니 맞춰가야겠지요.


 

 

 

일례로 조류독감의 경우 닭에서 인간에게 옮겨간 사례는 있으나 전파력이 강하지 않습니다.
1차적으로 감염된 사람의 치사율은 굉장히 높지만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것은 쉽지 않지요.


인간의 유전정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다른 인간 숙주로 건너가지 못합니다.


반면 코로나19는 인간 세포의 결합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이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 대 인간 전파력이 4차, 5차를 넘어서 도무지 몇 차 감염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인간끼리의 전염력이 강해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는 한 번 걸렸던 사람이 코로나19에 다시 재감염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감기처럼 계속 반복해서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같은 RNA 바이러스인 독감인플루엔자는 그나마 백신이라도 만들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백신을 만들어내지 못 할 수도 있겠지요.


 

 

 

바이러스란 살아있는 독성 물질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무생물과 생물의 중간 단계로 세균보다 더 작지만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존재입니다.


단백질 결정체인 바이러스는 단독으로는 살아있을 수 없고, 숙주 세포에 유입되어야만 생명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세균은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최대 배율이 100만 배에 이르는 전자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숙주의 몸으로 유입된 바이러스는 숙주의 단백질 껍데기를 주워 보호막으로 사용합니다.
숙주의 면역체계는 자신의 유전정보를 덮어 쓴 그 무언가를 침입자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면역체계를 속이고 숙주의 세포 속으로 유입된 바이러스는 자신과 똑같은 개체를 복제하기 시작합니다. 개체마다 보호막을 씌워주기 위해 숙주의 유전정보를 그대로 복제한 단백질까지 생산해내지요.


이를 위해 숙주 세포의 유전정보를 교란시키게 되고, 증식된 많은 바이러스가 세포를 뚫고 나오면서 세포를 괴사시키거나 용혈을 촉진시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숙주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면역체계를 발동하게 됩니다. RNA 바이러스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 돌연변이를 다량 만들어내어 숙주의 대응 전략을 무효화시킵니다. 이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 치사율이 결정되는 것이겠지요.


코로나19가 무서운 이유가 이런 것에 있습니다.
전파력도 강한데다 변이가 굉장히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므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는 건데요.


 

 

 

현재 임상시험을 시작한 렘데시비르 코로나치료제 후보는 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체내에서 폭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되겠지요.


아무쪼록 일반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는 감기약처럼 누구나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쉽게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경험으로 체득했으니 쉬운 치료도 가능해지길 바라는 마음만 간절합니다.


 

국내 코로나치료제개발 개발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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