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이란, 2020년 부활절 날짜 계산 방법, 부활절 일러스트 이미지

부활절이란, 2020년 부활절 날짜 계산 방법, 부활절 일러스트 이미지

 

 

 

부활절이란 기독교에서 가장 의미있는 축일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활절 날짜는 주로 4월 중에 들어오는 편입니다.
2019년 부활절 날짜는 4월 21일 이었고, 2020년 부활절 날짜는 4월 12일 일요일입니다.
2021년 부활절 날짜는 4월 4일입니다.

간혹 3월에 드는 때도 있습니다. 2013년에는 부활절이 3월 31일, 2016년에는 3월 27일이었고, 오는 2024년 3월 31일이 부활절입니다.

부활절 날짜는 매년 달라지므로 약간 헷갈리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부활절 날짜 계산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처럼 매년 달라지는 이유는 부활절이 음력으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서양에서는 양력을 쓸 것 같은데 음력이라니 약간 생소하기도 한데요.

부활절이 기독교의 중요한 날이긴 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서로 다른 3개의 종교가 혼합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부활절 날짜 계산법은 부활절의 유래를 알고 있으면 이해가 쉽습니다.

부활절은 기독교의 전통, 유대교의 전통, 이교도의 전통이 하나로 융합되어가면서 차츰차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서기 100년경까지도 부활절은 중요 축제가 아니었지요.

 

 

 

부활절을 영어로 하면 Easter인데요. 이스터는 앵글로 색슨 족의 여신 이름에서 유래된 명칭입니다. 봄과 다산의 여신인 이스터(Eostre)는 4월의 여신이기도 하였으며, 이스터 여신을 위한 축제는 춘분에 이루어졌습니다. 춘분은 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똑같은 날이지요.

초창기 교회에서는 지역 고유의 종교를 흡수하고, 달력을 통합하기 위한 모색으로 이스터를 부활절의 명칭으로 채택했습니다.

요점 : 봄의 여신 이름에서 따온 이스터, 이스터는 춘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이스라엘 민족은 300년 간 이집트의 억압에 시달렸습니다. 이집트에서 해방된 날을 유월절이라고 하며 이를 기념하고 있지요.

유월절은 춘분이 지난 첫 번째 보름날이며, 부활절은 유월절이 지나고 맞이하는 첫 번째 일요일입니다. 따라서 부활절의 요일은 항상 일요일이에요.

이렇게 결정이 된 이유는 3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교회는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이 두 교회는 부활절을 언제로 결정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동방교회는 유월절 의식에 기초한 평일을 주장하였고, 서방교회는 중요한 축제일은 항상 일요일로 정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마다 부활절 날짜가 달랐는데요.
심지어 음력을 쇠는 달력, 양력으로 쇠는 달력 등 서로 체계가 다른 달력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여 부활절 날짜는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콘스탄틴 황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 회의를 열었습니다.
니케아 종교회의에 상정된 부활절 날짜는 비로소 도출점을 찾게 되었고, 유월절이 지난 첫 일요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로마는 태양력인 율리우스력을 썼었지만 부활절은 음력인 유대 전통 달력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유대인의 전통 달력은 우리나라 음력과 비슷한 체계로 초승달에서 한 달이 시작되고, 한 해가 12개월이며, 윤달과 윤년이 있는 달력입니다.

유대인도 원래는 양력을 썼었지만 바빌론에서 70년간 포로생활을 하면서 음력 체계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바빌론 사람들이 음력을 사용해 왔었기 때문에 긴 포로 생활 중 유대인들도 음력 달력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해져 내려온 달력 체계가 유대 전통 달력입니다.

유대 전통 달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활절 날짜가 양력이 아닌 음력으로 계산됩니다.

 

 

 

 

모든 교회는 이를 동시에 지키기로 하였고, 유월절이 봄의 축제인만큼 봄이 시작되는 춘분으로부터 맞이하는 첫 번째 보름이 지난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부활절의 대략적인 날짜를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부활절은 무조건 3월 22일부터 4월 26일 사이에 들어오게 됩니다.

 

 

 

 

부활절은 봄과도 연관이 깊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봄의 이미지들이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봄이라는 계절 자체도 소생과 부활에 아주 잘 맞기도 하지만 달걀이나 병아리, 토끼, 사탕 등 부활절에 사용되는 소품이나 아이템들을 들여다보면 전부 부활과 소생을 상징하고 있지요.

부활절 달걀의 유래 및 토끼가 등장하는 이유는 2편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활절 달걀 유래, 부활절 토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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